poem

당신만 봅니다 - 김하인

orchid mom 2012. 1. 25. 21:08

 

 

 

 

당신만 봅니다

 

 

                                                                                          - 김 하 인 -

 

당신만 봅니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당신만 보고 갑니다.
제가 지치고 힘들 때 당신은 늘 넉넉하고 따스한 품으로 안아주셨기에.
저, 당신만 보고 제 사랑을 태운 제 삶을 몰고
거친 세상 파도를 넘어 등대같은 당신을 향해 나아갑니다.
너무너무 힘들지라도 당신에게 기필코 닿고 싶습니다.
당신 삶 속에 닿아 제 사랑을 내릴 수만 있다면
그곳에 작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만큼만 행복해 지는 겸손한 삶을꾸려 나가겠습니다.

그러니 당신 저만 지켜봐주시고 힘을 주십시요.

전 당신 가슴에 반드시 도착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