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인정 미워 - 원태연
orchid mom
2012. 6. 2. 13:33
- 인정 미워 -
- 원태연 -
슬퍼도 울지 못하는 것은
울어버리면
너와의 이별을
인정해버리기 때문이요
기뻐도 웃지 못하는 것은
웃어버리면
너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버리기 때문이요
이유없이 시야가 흐려오는 것은
인정할 것 인정하고 살아야 하는 것을
인정해버렸기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