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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orchid mom 2018. 5. 9. 08:54

 

 

 

 

 

어제는 어버이날

 

아버지에게 " 태어나게 해줘서 감사하다" 는 말을

통화가 끊나고나서야 혼잣말로 되내이며...

나란 딸 너무도 무뚝뚝한 여자인걸 새삼 느꼈다

 

그런데...

퇴근 후 찾아온 딸

내가 좋아하는 쵸코렛이랑 빵과 함께 건넨 돈봉투 두개

아빠는 이런 선물보다도 이쁜 말한마디를 더 좋아한다고 귀뜸해줬는데

 

딸은 너무도 엄마인 나를 닮아서...

도저히 그 말이 안나온단다 ㅡ.ㅡ

내가 무슨 말을 딸아이에게 해줄 수 있으리..

날 닮은걸~

 

대신 내가 좋아하는 나태주님의 시를 부모님께 보내드리며...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