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스크랩] 그 사람을 만나고 싶다 외 - 롱 펠로우

orchid mom 2009. 5. 9. 10:01


 

 

 

그 사람을 만나고 싶다 ...롱 펠로우


항상 푸른 잎새로 살아가는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

언제 보아도
언제나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밤하늘의 별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온갖 유혹과 폭력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언제나 제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의연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언제나 마음을 하늘로 열고 사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모든 삶의 굴레 속에서도 비굴하지 않고
언제나 화해와 평화스런 얼굴로 살아가는
그런 세상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서
나도 그런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고 싶다.

아침햇살에 투명한 이슬로 반짝이는 사람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온화한 미소로 답해주는
마음이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결코 화려하지도 투박하지도 않으면서
소박한 삶의 모습으로
오늘 제 삶의 갈 길을 묵묵히 가는
그런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 하나
고이 간직하고 싶다.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 중에


참 닮았다고 ...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 게 있다면
비슷하다 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한번을 보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추려하는 아픔과
숨기려하는 절망까지...
다 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 엮어진 게
틀림이 없어 보이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깜짝 깜짝 놀랍기도 하고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이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곁으로 보여지는 것 보담
속내가 더 닮은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더 마음이 아린 ...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랑하기는 두렵고..
그리워 하기엔 목이 메이고..
모른척 지나치기엔..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 것 같고..
마냥 지켜보기엔
그가 너무 안스럽고..
보듬어 주기엔..
서로가 상처 받을 것 같고
그런 하나 하나에 마음을 둬야 하는 사람..
그렇게 닮아버린 사람을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그런게 인연이지 싶습니다...

 

 

 

 

출처 : FREE-ZONE
글쓴이 : gungwoo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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