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후룩 눈물이 떨어졌다.
슬프다거나 참담하다거나 따위 자극적인 감정의 작용이 없는데도 그랬다.
눈물이 어린 눈에 환시처럼, 착시현상처럼 피어오르던 목련이 떠올랐다.
꽃이 피어나는 그 운명적인 시간이 내 존재의 한 순간과 만나
섬광처럼 부딪치고 사라졌다.
인생에의 꿈이나 그리움이라는 것도 그러한 것인가."
가을 여자 / 오정희
'alway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The Man / 김신우 (0) | 2009.11.28 |
---|---|
[스크랩] Una Vez Mas (다시 한번만) - Myriam Hernandez (0) | 2009.11.27 |
[스크랩] 끝없는 사랑~ 이순길 (0) | 2009.11.18 |
[스크랩] Stop - Sam Brown (0) | 2009.11.13 |
[스크랩] Entre Nous - Chimene Badi (0) | 2009.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