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ways

[스크랩] 강허달림

orchid mom 2009. 12. 8. 14:30

강허달림 ..............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댔죠


                      무슨 의미인지

                      차갑게 식어버린 말끝에

                      단단히 굳어버린 몸짓에


                      환하게 웃음 짓던 얼굴

                      쉼 없이 울리던 심장소리

                      행복이란 작은 읊조림도

                      내게는 너무 큰 세상이었던들


                      애써 감추며 모르는 척 뒤돌아서서

                      멍한 눈망울 가슴저림도

                      미칠 듯이 밀려오는 그리움에

                      헤어날 수 없어 난 정말 안 되는거니


                      이미 시작된 엇갈림 속에

                      다시 사랑은 멀어져 가고

                      알면서 붙잡을 수 밖에 없었던...


                      이 마음 미안해요.. 미안해요




                                                                                                                                                                                                                                                                                                                                                                               
                                                                                                                                                                                                                                                                                                                                                                               
                                                                                                                                                                                                                                                                                                                                                                               
                                                                                                                                                                                                                                                                                                                                                                               
                                                                                                                                                                                                                                                                                                                                                                               
                                                                                                                                                                                                                                                                                                                                                                               
                                                                                                                                                                                                                                                                                                                                                                              자신감을 얻다 ..................
                                                                                                                                                                                                                                                                                                                                                                               
                                                                                                                                                                                                                                                                                                                                                                               음악을 제대로 접한 적도 없고  악보를 제대로 읽지도 못하는
                                                                                                                                                                                                                                                                                                                                                                              그야말로 주산만 튕기던 그녀에게 아카데미 생활은 좌절의 연속이었다.
                                                                                                                                                                                                                                                                                                                                                                               
                                                                                                                                                                                                                                                                                                                                                                              난 뜰 거야!하고 자신했던 그녀의 패기는 점차 무너졌다.
                                                                                                                                                                                                                                                                                                                                                                              그녀는 내가 생각했던 음악이 아니야 라는 혼란에 괴로웠다.
                                                                                                                                                                                                                                                                                                                                                                              현란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동기들 사이에서 창 발성이 남아있던 그녀는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된 심정이었다.
                                                                                                                                                                                                                                                                                                                                                                                
                                                                                                                                                                                                                                                                                                                                                                               
                                                                                                                                                                                                                                                                                                                                                                               
                                                                                                                                                                                                                                                                                                                                                                               
                                                                                                                                                                                                                                                                                                                                                                               
                                                                                                                                                                                                                                                                                                                                                                               
                                                                                                                                                                                                                                                                                                                                                                               
                                                                                                                                                                                                                                                                                                                                                                               동기들은 판소리만 하고 있는 그녀를 손가락질 하며
                                                                                                                                                                                                                                                                                                                                                                              저 애는 무슨 국악을 한대니?하고 수근거렸다.
                                                                                                                                                                                                                                                                                                                                                                              그리고 96년 12월 28일 그녀는 그 날짜를 잊지 못하고 있다.
                                                                                                                                                                                                                                                                                                                                                                              가수 한영애씨의 특강 그녀는 거기서 가장 중요한 것을 배웠다.
                                                                                                                                                                                                                                                                                                                                                                              우리나라 소리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냐?며
                                                                                                                                                                                                                                                                                                                                                                              강의를 시작한 한영애씨는 가장 중요한 것은 소리다.
                                                                                                                                                                                                                                                                                                                                                                              자기 본연의 색깔을 낼 수 있는 자기만의 소리를 찾는 것이 보컬이다라고 말했다.
                                                                                                                                                                                                                                                                                                                                                                                
                                                                                                                                                                                                                                                                                                                                                                               
                                                                                                                                                                                                                                                                                                                                                                               
                                                                                                                                                                                                                                                                                                                                                                               
                                                                                                                                                                                                                                                                                                                                                                               
                                                                                                                                                                                                                                                                                                                                                                               
                                                                                                                                                                                                                                                                                                                                                                               
                                                                                                                                                                                                                                                                                                                                                                              아카데미 1년 과정이 끝날 때까지
                                                                                                                                                                                                                                                                                                                                                                              무대 한번 올라간 본 적이 없는 촌년에게 그 조언은 가슴깊이 각인됐다.
                                                                                                                                                                                                                                                                                                                                                                              그리고 다시 재등록했다.
                                                                                                                                                                                                                                                                                                                                                                              아카데미 청소부를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
                                                                                                                                                                                                                                                                                                                                                                              그 당시 그녀는 그저 청소부였을 뿐이다.
                                                                                                                                                                                                                                                                                                                                                                              아무도 노래로 그녀를 기억하지 않았다.
                                                                                                                                                                                                                                                                                                                                                                              동기생들이 머라이어 캐리나 휘트니 휴스턴을 흉내낼 때
                                                                                                                                                                                                                                                                                                                                                                              그녀는 판소리를 하면서 발성연습에 몰두했다.
                                                                                                                                                                                                                                                                                                                                                                              그러던 중 보컬 리뷰라는 수업이 있었다. 첫 무대였던 셈이다.
                                                                                                                                                                                                                                                                                                                                                                              지금껏 수업 중 자기 색깔로 느낌 있게 부르는 사람은 처음이다.”
                                                                                                                                                                                                                                                                                                                                                                              이것이 그녀의 무대를 본 강사의 평가였다.
                                                                                                                                                                                                                                                                                                                                                                              반응은, 너무나 좋았다.
                                                                                                                                                                                                                                                                                                                                                                              청소부였을 뿐인 그녀는 노래로 다시 평가 받았고 자신감을 얻었다.
                                                                                                                                                                                                                                                                                                                                                                               
                                                                                                                                                                                                                                                                                                                                                                               
                                                                                                                                                                                                                                                                                                                                                                               
                                                                                                                                                                                                                                                                                                                                                                               
                                                                                                                                                                                                                                                                                                                                                                               
                                                                                                                                                                                                                                                                                                                                                                               
                                                                                                                                                                                                                                                                                                                                                                               
                                                                                                                                                                                                                                                                                                                                                                              블루스, 내가 찾은 음악...............................................
                                                                                                                                                                                                                                                                                                                                                                               
                                                                                                                                                                                                                                                                                                                                                                               
                                                                                                                                                                                                                                                                                                                                                                               
                                                                                                                                                                                                                                                                                                                                                                               
                                                                                                                                                                                                                                                                                                                                                                               
                                                                                                                                                                                                                                                                                                                                                                              그녀는 올해 3월,
                                                                                                                                                                                                                                                                                                                                                                              그룹 신촌 블루스 보컬로 영입됐다.
                                                                                                                                                                                                                                                                                                                                                                              그녀는 그저 내 나름대로 노래를 한 것이었을 뿐,
                                                                                                                                                                                                                                                                                                                                                                              블루스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니라고 말했다.
                                                                                                                                                                                                                                                                                                                                                                               
                                                                                                                                                                                                                                                                                                                                                                              그녀가 느낀 블루스의 매력은 이것이 블루스다 라고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음악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일지라도
                                                                                                                                                                                                                                                                                                                                                                              그저 좋아하고 즐긴다는 점이었다.
                                                                                                                                                                                                                                                                                                                                                                               
                                                                                                                                                                                                                                                                                                                                                                              그녀가 블루스를 접하고 즐겼던 것처럼, 관객들도 그저 즐겼다.
                                                                                                                                                                                                                                                                                                                                                                              글도 못 읽고 악보도 못 보는 사람들에게서 나온 음악,
                                                                                                                                                                                                                                                                                                                                                                              리듬만이 존재하는 블루스는
                                                                                                                                                                                                                                                                                                                                                                              어쩌면 그녀에게 당연한 귀결이었는지도 모른다.
                                                                                                                                                                                                                                                                                                                                                                               
                                                                                                                                                                                                                                                                                                                                                                              현학적으로 따지지 않고 자기 멋대로 즐기고 빠지는 것.
                                                                                                                                                                                                                                                                                                                                                                               
                                                                                                                                                                                                                                                                                                                                                                               
                                                                                                                                                                                                                                                                                                                                                                              그녀는 이태원 클럽 just blues를 시작으로 무대를 휘저었고
                                                                                                                                                                                                                                                                                                                                                                              클럽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 뒤 그저 노래 시켜준다고 해서 들어간 것이 페미니스트 타이틀을 건 마고 밴드였다.
                                                                                                                                                                                                                                                                                                                                                                               페미니스트라는 단어조차 생경했던 그녀에게 마고 밴드는 익숙치 않았다.
                                                                                                                                                                                                                                                                                                                                                                              그녀는 운동권 음악이 시시했다”.
                                                                                                                                                                                                                                                                                                                                                                              각종 여성단체 행사에 불려 다녔지만
                                                                                                                                                                                                                                                                                                                                                                              음악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페미니스트 밴드니까 써주는 것 같았다.”
                                                                                                                                                                                                                                                                                                                                                                              만족할 수 없어 결국 밴드에서 나왔지만 중요한 걸 건졌다.
                                                                                                                                                                                                                                                                                                                                                                              엄마성. 시골 깡촌에서 태어나 자란 그녀에게 부모성 함께 쓰기라는 발상은 충격적이었다.
                                                                                                                                                                                                                                                                                                                                                                               
                                                                                                                                                                                                                                                                                                                                                                               
                                                                                                                                                                                                                                                                                                                                                                               
                                                                                                                                                                                                                                                                                                                                                                               
                                                                                                                                                                                                                                                                                                                                                                               
                                                                                                                                                                                                                                                                                                                                                                               
                                                                                                                                                                                                                                                                                                                                                                               
                                                                                                                                                                                                                                                                                                                                                                               
                                                                                                                                                                                                                                                                                                                                                                              내 모든 사상은 엄마”....................................
                                                                                                                                                                                                                                                                                                                                                                               
                                                                                                                                                                                                                                                                                                                                                                               
                                                                                                                                                                                                                                                                                                                                                                               
                                                                                                                                                                                                                                                                                                                                                                               그녀는 페미니즘은 몰라도 엄마의 삶은 알았다.
                                                                                                                                                                                                                                                                                                                                                                              소리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아버지 덕에”궁핍한 생활은 늘 엄마의 몫이었다.
                                                                                                                                                                                                                                                                                                                                                                              글도 읽을 줄 모르는 엄마는 시골 소작농의 아내로
                                                                                                                                                                                                                                                                                                                                                                              6형제를 낳고 키우고 집안을 건사했다.
                                                                                                                                                                                                                                                                                                                                                                              힘든 생활 속에서도 막내인 그녀를 늘 지지해주고 묵묵히 믿어줬던 엄마.
                                                                                                                                                                                                                                                                                                                                                                              엄마의 삶 자체가 그녀를 구성했다.
                                                                                                                                                                                                                                                                                                                                                                               
                                                                                                                                                                                                                                                                                                                                                                              엄마의 성, 허씨. 그녀는 엄마성을 자기 이름에 달고 싶었다.
                                                                                                                                                                                                                                                                                                                                                                              그리고 달리고 싶다 는 의미의 달림. 강허달림. 그녀가 새롭게 찾은 이름이었다.
                                                                                                                                                                                                                                                                                                                                                                              그런데 세상은 좀 이상했다.
                                                                                                                                                                                                                                                                                                                                                                              사람들은 그녀가 엄마성을 쓴다는 이유만으로
                                                                                                                                                                                                                                                                                                                                                                              같이 음악을 할 수 없다고도 했고 무작정 싫어하기도 했다.
                                                                                                                                                                                                                                                                                                                                                                               
                                                                                                                                                                                                                                                                                                                                                                               
                                                                                                                                                                                                                                                                                                                                                                               
                                                                                                                                                                                                                                                                                                                                                                               
                                                                                                                                                                                                                                                                                                                                                                               
                                                                                                                                                                                                                                                                                                                                                                               
                                                                                                                                                                                                                                                                                                                                                                               
                                                                                                                                                                                                                                                                                                                                                                               
                                                                                                                                                                                                                                                                                                                                                                              그녀의 본명은 강경순이다. 공경할 경’, 순할 순’. 그녀는 순할 순 자가 싫다고 했다.
                                                                                                                                                                                                                                                                                                                                                                              서울에 와서 순하게만 살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고등학교만 졸업한 시골 촌년에게 사람들은 좀처럼 문을 열지 않았다.
                                                                                                                                                                                                                                                                                                                                                                              아니, 자신도 문을 열수 없었다.
                                                                                                                                                                                                                                                                                                                                                                              신촌의 한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할때 그 곳 사람들은
                                                                                                                                                                                                                                                                                                                                                                              누구나 이즘 이니 사조를 이야기했고 몇 학번이냐?고 물었다.
                                                                                                                                                                                                                                                                                                                                                                               
                                                                                                                                                                                                                                                                                                                                                                               
                                                                                                                                                                                                                                                                                                                                                                               
                                                                                                                                                                                                                                                                                                                                                                               
                                                                                                                                                                                                                                                                                                                                                                               
                                                                                                                                                                                                                                                                                                                                                                               
                                                                                                                                                                                                                                                                                                                                                                              음악을 사랑하고 영화를 좋아했던 그녀지만 좀처럼 입을 열수 없었다.
                                                                                                                                                                                                                                                                                                                                                                              압구정에 있는 클럽에서 공연할 때는
                                                                                                                                                                                                                                                                                                                                                                              지하철 문만 열려도 그 낯설고 불편한 공기에 인상이 찌푸려졌다.
                                                                                                                                                                                                                                                                                                                                                                              무작정 사람들에게 다가서고 마음을 여는 그녀는 푼수였을 뿐이다.
                                                                                                                                                                                                                                                                                                                                                                              사랑하고, 사랑 받는 것이 서울에서는 쉽지 않았다.
                                                                                                                                                                                                                                                                                                                                                                              서울 생활에 지친 그녀는 한달 동안 고향에 내려가 있었다.
                                                                                                                                                                                                                                                                                                                                                                               
                                                                                                                                                                                                                                                                                                                                                                               
                                                                                                                                                                                                                                                                                                                                                                               
                                                                                                                                                                                                                                                                                                                                                                               
                                                                                                                                                                                                                                                                                                                                                                               
                                                                                                                                                                                                                                                                                                                                                                               
                                                                                                                                                                                                                                                                                                                                                                               
                                                                                                                                                                                                                                                                                                                                                                              엄마는 아무 말 없이 그녀를 지켜봐 주었다.
                                                                                                                                                                                                                                                                                                                                                                              몰래 돈을 쥐어주며 시내에 나갔다 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생각했다.
                                                                                                                                                                                                                                                                                                                                                                              사람들에게 안달하지 말자.
                                                                                                                                                                                                                                                                                                                                                                              내 방식으로만 다가가 문을 열어 달라고 하지 말자.
                                                                                                                                                                                                                                                                                                                                                                              그들 방식을 존중하고 지켜봐 주자고....
                                                                                                                                                                                                                                                                                                                                                                               
                                                                                                                                                                                                                                                                                                                                                                               
                                                                                                                                                                                                                                                                                                                                                                               
                                                                                                                                                                                                                                                                                                                                                                               
                                                                                                                                                                                                                                                                                                                                                                               
                                                                                                                                                                                                                                                                                                                                                                               
                                                                                                                                                                                                                                                                                                                                                                               
                                                                                                                                                                                                                                                                                                                                                                               
                                                                                                                                                                                                                                                                                                                                                                               
                                                                                                                                                                                                                                                                                                                                                                               
                                                                                                                                                                                                                                                                                                                                                                               
                                                                                                                                                                                                                                                                                                                                                                               
                                                                                                                                                                                                                                                                                                                                                                               
                                                                                                                                                                                                                                                                                                                                                                               
                                                                                                                                                                                                                                                                                                                                                                               
                                                                                                                                                                                                                                                                                                                                                                               
                                                                                                                                                                                                                                                                                                                                                                               
                                                                                                                                                                                                                                                                                                                                                                               
                                                                                                                                                                                                                                                                                                                                                                               
                                                                                                                                                                                                                                                                                                                                                                               
                                                                                                                                                                                                                                                                                                                                                                               
                                                                                                                                                                                                                                                                                                                                                                               
                                                                                                                                                                                                                                                                                                                                                                               
                                                                                                                                                                                                                                                                                                                                                                               
                                                                                                                                                                                                                                                                                                                                                                               
                                                                                                                                                                                                                                                                                                                                                                               
                                                                                                                                                                                                                                                                                                                                                                               
                                                                                                                                                                                                                                                                                                                                                                               
                                                                                                                                                                                                                                                                                                                                                                               
                                                                                                                                                                                                                                                                                                                                                                               
                                                                                                                                                                                                                                                                                                                                                                               
                                                                                                                                                                                                                                                                                                                                                                                 
                                                                                                                                                                                                                                                                                                                                                                               
                                                                                                                                                                                                                                                                                                                                                                               
                                                                                                                                                                                                                                                                                                                                                                               
                                                                                                                                                                                                                                                                                                                                                                              오랜만에 복작대는 식구들 사이에서 
                                                                                                                                                                                                                                                                                                                                                                              그녀는 힘을 얻었고,
                                                                                                                                                                                                                                                                                                                                                                              다시금 자신을 바라보았다.
                                                                                                                                                                                                                                                                                                                                                                               
                                                                                                                                                                                                                                                                                                                                                                               
                                                                                                                                                                                                                                                                                                                                                                               
                                                                                                                                                                                                                                                                                                                                                                               
                                                                                                                                                                                                                                                                                                                                                                               
                                                                                                                                                                                                                                                                                                                                                                               
                                                                                                                                                                                                                                                                                                                                                                               
                                                                                                                                                                                                                                                                                                                                                                               
                                                                                                                                                                                                                                                                                                                                                                               
                                                                                                                                                                                                                                                                                                                                                                               
                                                                                                                                                                                                                                                                                                                                                                               
                                                                                                                                                                                                                                                                                                                                                                               
                                                                                                                                                                                                                                                                                                                                                                                
                                                                                                                                                                                                                                                                                                                                                                              서울생활 10년,
                                                                                                                                                                                                                                                                                                                                                                              이제는 본연의 자신을 찾겠다면서 그녀는 농담처럼 말했다. “
                                                                                                                                                                                                                                                                                                                                                                              그래, 나 촌년이야!”
                                                                                                                                                                                                                                                                                                                                                                                

                                                                                                                                                                                                                                                                                                                                                                               

                                                                                                                                                                                                                                                                                                                                                                               

                                                                                                                                                                                                                                                                                                                                                                               

                                                                                                                                                                                                                                                                                                                                                                               

                                                                                                                                                                                                                                                                                                                                                                               

                                                                                                                                                                                                                                                                                                                                                                               

                                                                                                                                                                                                                                                                                                                                                                               

                                                                                                                                                                                                                                                                                                                                                                               

                                                                                                                                                                                                                                                                                                                                                                               

                                                                                                                                                                                                                                                                                                                                                                               

                                                                                                                                                                                                                                                                                                                                                                               

                                                                                                                                                                                                                                                                                                                                                                               

                                                                                                                                                                                                                                                                                                                                                                               

                                                                                                                                                                                                                                                                                                                                                                               

                                                                                                                                                                                                                                                                                                                                                                               

                                                                                                                                                                                                                                                                                                                                                                               

                                                                                                                                                                                                                                                                                                                                                                               

                                                                                                                                                                                                                                                                                                                                                                               
                                                                                                                                                                                                                                                                                                                                                                               
                                                                                                                                                                                                                                                                                                                                                                               
                                                                                                                                                                                                                                                                                                                                                                              오어사 ..
                                                                                                                                                                                                                                                                                                                                                                              자판기 커피 한잔으로 다녀가기엔 참 아늑한 곳이죠..
                                                                                                                                                                                                                                                                                                                                                                              무척 오랜 세월을 이길을 다녀봐도 
                                                                                                                                                                                                                                                                                                                                                                              늘 다른 사색이 묻어있는 길..
                                                                                                                                                                                                                                                                                                                                                                               
                                                                                                                                                                                                                                                                                                                                                                               
                                                                                                                                                                                                                                                                                                                                                                               
                                                                                                                                                                                                                                                                                                                                                                               
                                                                                                                                                                                                                                                                                                                                                                               
                                                                                                                                                                                                                                                                                                                                                                               

                                                                                                                                                                                                                                                                                                                                                                               

                                                                                                                                                                                                                                                                                                                                                                               

                                                                                                                                                                                                                                                                                                                                                                              ♪ 미안해요 .. 강허달림 ♪
                                                                                                                                                                                                                                                                                                                                                                              출처 : FREE-ZONE
                                                                                                                                                                                                                                                                                                                                                                              글쓴이 : gungwool 원글보기
                                                                                                                                                                                                                                                                                                                                                                              메모 : 목소리가 넘 매력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