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ning the SKY
노을이 훨훨 탄다... 하늘 가득 노을빛을 내뿜는다. 하늘도 근데 슬픈건...
탄다...
훨훨 타들어간다.
외롭게 우뚝 솟은 두 그루의
나무를 장작 삼아...
하늘이 훨훨 탄다...
온통 노을이 물든다.
거리도
버스도
사람들의 얼굴들도...
사람들은 저 노을을 쳐다보지 않아.
그냥 자기 길만 가고 있어.
고개 한번만 들면
잠시 쉬어갈 수 있을텐데...
사진.글 - 안성수
출처 : FREE-ZONE
글쓴이 : gungwoo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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