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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최지연 / 여인

orchid mom 2010. 5. 3. 16:10



      
      여인 -- 최지연
      
      바람에 취해버린 꽃처럼
      가로등 위에 있었죠.
      여인이여 내려지는 빗물은
      어떻게 잊으셨나요.
      어제는 밤거리에 홀로 서
      그림자를 바라보았죠.
      여인이여 비에 젖은 창문을
      왜 닫으셨나요.
      그댄 왜 긴긴밤을 한번도 창가에서
      기대 서있는 모습이 보이질 않나
      왜 잊으셨나요.
      어제는 밤거리에 홀로 서
      그림자를 바라보았죠.
      여인이여 비에 젖은 창문을
      어떻게 닫으셨나요.
      그댄 왜 긴긴밤을 한번도 창가에서
      기대 서있는 모습이 내게 보이질 않나
      왜 잊으셨나요. 
      그댄 왜 긴긴밤을 한번도 창가에서
      기대 서있는 모습이 내게 보이질 않나
      왜 잊으셨나요.



출처 : 그.대. 그.리.움.에
글쓴이 : 쿠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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