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스크랩] 빗방울 하나가

orchid mom 2010. 11. 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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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방울 하나가

                 강은교


         


        무엇인가가 창문을 똑똑 두드린다.
        놀라서 소리나는 쪽을 바라본다.
        빗방울 하나가 서 있다가 쪼르르륵 떨어져내린다.


         

        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이 창이든, 어둠이든
        또는 별이든.

         

         

         


          출처 : 두엄자리
          글쓴이 : 조각의top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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