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and sand
William Engvick / Rob van bavel trio
Moon and sand ~William Engvick / Rob van bavel t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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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일스 데이비스 <라운드 어바웃 미드나잇> 1955 동료 피아니스트 델로니어스 몽크의 곡인 '라운드 미드나잇'을 타이틀로 한 앨범으로 재즈의 전형적인 편성인 퀸텟(5인조)의 백미를 들을 수 있다. 존 콜트레인의 테너 색소폰과 앙상블을 이루는 ‘라운드 미드나잇’ 연주는 그야말로 절대 명연주이다.
2. 엘라 핏제럴드 <이지 리빙> 1983 재즈 보컬의 여왕 엘라 핏제럴드의 말년 작으로 기타리스트 조 패스와의 듀엣 앨범이다. 엘라의 목소리에서 전성기의 생기발랄함은 퇴색되어 있지만 연륜과 경험에서 묻어나는 노래는 본 작을 그녀의 중요 앨범으로 꼽게 만든다.
3. 팻 메시니 <더 로드 투 유> 1993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이 시대 최고 재즈맨 팻 메시니. 그의 앨범은 어느 것을 골라도 기대 이상의 만족을 준다. 신디사이저 기타 선율과 오랜 세월 동거 동락한 피아니스트 라일 메이즈 등 동료들과 몽환적이면서 긴장감 넘치는 연주를 들려준다. 80~90년대 가장 대중적인 색채를 띤 시기의 라이브 앨범이다.
4. 벤 웹스터 <앳 더 르네상스> 1960 가을과 색소폰, 특히 테너 색소폰은 너무나 잘 어울리는데 이 가을 벤 웹스터의 묵직하면서도 거친 테너 색소폰 연주를 듣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다. 클럽 분위기에 젖어 들게 하는 연주자들의 일치된 호흡이 감상자를 소파에 파묻히게 한다.
5.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 <데이 이즈 돈> 2005 미국, 유럽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가 '더 아트 오브 더 트리오'를 해산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트리오를 결성하여 내놓은 앨범이다. 브러시 드럼 연주 위에 아름답게 흐르는 '알피Alfie'는 깊어가는 가을밤을 상념에 잠기게 한다. |
DVD - Martin Scorsese Presents The Blues (7-Box S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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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n Burton - York State of Mind
- Astrud Gilberto - Morning Of The Carnival
- Astrud Gilberto and Stan Getz - The Girl From Ipanema
- Aziza Mustafa Zadeh - Sheherezadeh
- B.B.King & Eric Clapton - Come Rain or Come Shine
- Ben Webster & C.Hawkins -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 Ben Webster - Lover Come Back To Me
- Benny Goodman - Sing Sing Sing
- Bill Evans - Our Love Is Here To Stay
- Bill Evans - Waltz for Debby
- Billie Holiday - I'm A Fool To Want You
- Billie Holiday - Gloomy Sunday
- Bob James & Earl Klugh - I'll Never See Your Smile Again
- Branford Marsalis Quartet - Mo' Better Blues Main Theme
- Carmen Mcrae - Bye Bye Blackbird
- Charlie Haden, Pat Metheny - Our Spanish Love Song
- Chet Baker & Paul Desmond - You Can't Go Home Again
- Chet Baker - My Funny Valentine
- Chick Corea - Spain
- Chet Baker - Somewhere Over The Rainbow
- Chucho Valdes - Somewhere Over The Rainbow
- Chuck Mangione - Feels So Good
- Claude Bolling - Irlandise
- Coleman Hawkins - Body and Soul
- Count Basie - Stompin' at the Savoy
- Curtis Fuller - Love Your Spell is Everywhere
- Dave Brubeck - Take Five
- Dave Koz - Deeper Than Love
- Dave Koz - December Makes Me Feel This Way
- David Benoit - Charlie Brown Theme
- Dinah Washington - September in the Rain
- Duke Jordan - No Problem
- Duke Jordan - Glad I Met Pat
- Duke Jordan - From Russia with Love
- Dusty Springfield - The Look of Love
- Earl Klugh - The Shadow of Your Smile
- Ella Fitzgerald - Misty
- Ella Fitzgerald - Sing Song Swing
- George Shearing - It Never Entered My Mind
- Gerry Mulligan - Night Light
- Gerry Mulligan & Ben Webster - In a Mellow Tone
- Gerry Mulligan & Stan Getz - Too Close For Comfort
- Grover Washington, Jr. - Soulful Strut
- Hank Mobley - Recado Bossanova
- Horace Silver - Song For My Father
- Joe Sample - Street Life
- John Coltrane & Johnny Hartman - My One and Only Love
- John Coltrane - Say It
- Julie London - Fly Me To The Moon
- June Christy - Something Cool
- Keith Jarrett - Be My Love
- Keith Jarrett - My Song
- Keith Jarrett - My Wild Irish Rose
- Keith Jarrett - Smoke Gets In Your Eyes
- Kenny G - Somewhere Over the Rainbow
- Larry Carlton - Sleepwalk
- Laura Fygi -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
- Laura Fygi - Let There Be Love
- Lillian Boutte - Am I Blue
- Lisa Ono - I Wish You Love
- Lisa Ono - Tea For Two
- Louis Armstrong - I'm in the Mood for Love
- Louis Armstrong - When The Saints Go Marchin In
- Louis and Ella - Dream A Little Dream Of Me
- Louis and Ella - Tenderly
- Michael Franks - Antonio's Song
- Michel Petrucciani - Looking Up
- Miles Davis - 'Round Midnight
- Milt Jackson - Isn't She Lovely
- Milt Jackson & John Coltrane - Stairway To The Stars
- Najee - Personality
- Nina Simone - My Baby Just Cares For Me
- Oscar Peterson - Night Train
- Oscar Peterson - Quiet Nights of Quiet Stars
- Pat Metheny - Cinema Paradiso Love Theme
- Pat Metheny & Joshua Redman - Tears In Heaven
- Paul Desmond - All The Things You Are
- Paul Taylor - Exotica
- Pink Martini - Je Ne Veux Pas Travailler
- Richard Stoltzman - Cause I Love You
- Sarah Vaughan, Clifford Brown - Lullaby of Birdland
- Sarah Vaughan and Count Basie - Mean to Me
- Sonny Rollins - Moritat
- Sonny Rollins - St.Thomas
- Spyro Gyra - Morning Dance
- Stan Getz - Misty
- Stan Getz & J.J.Johnson - It Never Entered My Mind
- The Manhattan Transfer - Java Jive
- T.Monk & Sonny Rollins - The Way You Look Tonight
- Tuck & Patti -I Will
- Us3 - Cantaloop
- Victor Lazlo - Champagne And Wine
- Wes Montgomery - In Your Own Sweet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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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에 초심자들을 위해 준비한 재즈와 쉽게 친해지는 세 가지 방법.
재즈Jazz가 대중음악처럼 쉽게 이해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재즈와 친해질 기회가 거의 없는 국내의 음악 현실을 감안한다면 한국의 재즈 열기는 정말 대단할 정도이다. 재즈가 가진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낭만적인 연주가 음악 팬들을 자극 하고, 참신성 없이 반복되는 대중음악 패턴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음악 팬들이 새로운 돌파구 로 재즈를 찾아 모여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타쿠에 가까운 어느 재즈 팬들은 "21세기를 이끌어 갈 음악은 오직 재즈뿐"이라고 극단적으로 말할 정도이다. 그만큼 재즈의 음악적 매력과 깊이가 깊다는 얘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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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어렵게 느끼는 가장 큰 원인은, 당연한 말이겠지만, 많이 접해보 거나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떤 음악이든 반복해서 몇 번 듣다보면 그 음악을 이해하게 되고 곡의 주요 선율을 기억하게 된다. 대중가요도 발표가 된 후 유행하기 전까지는 익숙하지 않지만 TV와 라디오를 통해 자주 듣게 되면 결국 가수를 쫓아 따라 부르게 되지 않는가. 음악 감상에서 이처럼 자연스러운 감상법은 없다. 그런데 문제는 재즈는 기본적으로 연주 음악이라는 점. 특히 재즈의 주된 흐름 main stream이라고 할 수 있는 비밥Bebop과 하드밥Hard Bebop 연주는 80% 이상이 연주자의 즉흥연주가 강조되어 있는 연주형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같은 곡을 30분 있다 다시 들어도 기억해내지 못하고 연관성을 찾기 어려운 것이다. 만약 보컬이 있다면? 대중음악만큼은 아니지만 주선율을 기억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지고 곡의 제목도 알게 될 것 이다. 초보자들이 알고 있는 재즈곡들을 보면 루이 암스트롱, 로라 피지, 리사 오노, 줄리 런던이 부른 곡들로 TV CF를 통해 자주 듣게 된 보컬 곡들이 대부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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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곡으로 재즈를 몇 곡 듣게 되었다면 이제는 '스탠더드'에 접근해야 한다. 들어본 보컬 곡의 대부분이 스탠더드일 텐데, 재즈에서 스탠더드라는 것은 연주자들이 즐겨 연주하는 인기곡을 말한다. 스윙swing시대인 1920년대부터 연주되어온 수많은 곡으로 '오텀 리브스Autumn Leaves' '플라이 투 더 문Fly to the Moon'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 '서머타임Summertime' '스타더스트Stardust' '미스티Misty' 등이 스탠더드이다. 어찌 보면 스탠더드를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연주하는 것이 재즈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탠더드의 주선율을 알고 있다면 그 어떤 어려운 연주도 이해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재즈에서 자주 연주되는 스탠더드의 수를 아무리 좁게 본다고 해도 2백 곡 이상은 된다는 점. 그러니 처음에는 스탠더드의 기준을 20곡 정도로 정해 이 곡이 연주된 여러 버전의 곡들을 편한 마음으로 주의 깊게 들어보는 것이다. 첫 시작은 가을과 어울리는 최고의 스탠더드 '오텀 리브스'로 시작해보면 어떨까. 마일스 데이비스와 캐논볼 애덜리의 협연, 빌 에반스의 피아노 연주, 이브 몽탕의 노래 등 주옥같은 '오텀 리브스'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같은 곡이 여러 스타일로 연주되는 재즈의 포용성을 접하게 되면 세계를 보는 눈도 그만큼 넓어지고 깊어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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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 작곡자 위주의 음악이라고 한다면 재즈는 연주자가 중심인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말한 스탠더드가 수없이 반복되어도 다르게 들리는 이유가 바로 연주자들의 해석이 저마다 다르고 즉흥연주, 즉 임프로비제이션Improvisation이 있기 때문이다. 재즈 형식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은 재즈는 악보 없이 연주자 맘대로 연주하는 것으로 오해하고는 한다. 물론 악보가 있어도 보지 않고 외워서 연주하거나 솔로 파트에서 즉흥연주를 할 때는 악보가 필요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곡의 주선율과 연주 형식 등 기본적인 표시 등은 악보에 나와 있다. 재즈는 같은 곡을 같은 연주자가 같은 날 연주하더라도 1부 연주와 2부 연주가 다르고, 협연하는 연주자 한 명만 바뀌어도 전혀 다른 연주가 흐른다.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재즈의 매력으로 꼽는다. 그래서인지 재즈는 라이브 클럽이나 공연장에서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들이 흔히 재즈의 이미지로 떠올리는 장면이 있다. 담배 연기 자욱한 조그마한 클럽에서 색소포니스트가 땀을 흘리며 연주하는 모습. 바로 이렇게 연주자와 하나 되어 음악을 듣는 것이 살아 있는 재즈를 즐기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리고 재즈 선진국인 미국, 특히 유럽에서는 재즈 페스티벌이 한여름 동안 나라마다 도시마다 이어져 남녀노소 모두 자연스럽게 재즈를 즐기게 된다. 가장 단시간에 가장 저렴하게 재즈를 이해하고 재즈와 친근해지는 방법이 바로 재즈 페스티벌을 함께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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