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스크랩] 여자가 밉다...

orchid mom 2012. 1. 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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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속눈썹 아래로'

    유난히 검고,둥근 여자의 눈에는

    마법이 있고 눈물이 있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니

    그 여자가 밉다

     

     

     

     
     

    웃고 있지만

    마음은 열지 않고

    말을 하지만

    거짓말 투성이인

    여자가 밉다

     

     

     

     
     

    가슴 깊이에는

    사랑을 원하고 있지만

    용감한척 마음을 튕기는

    그 여자가 밉다

     

     

     

     
     

    같은 몸둥아리 이거늘

    여자의 육체를 원하면

    신비의 조각이라도 되는듯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그 여자가 밉다

    여자가 원하는 섹스만

    아름다운 섹스가 아니잖는가

     

     

     

     
     

    마음은 저 땅밑에 숨겨두고

    보물찾기 하듯

    여자의 마음을 얻어내야 하고

    섬세한 심장이라

    조금만 흔들면 이리 저리로

    사랑을 흔날리는

    그 여자가 밉다

     

     

     

     
     

    작은것에 행복한 여자라 하며

    기대 심리를 갖는 그것도 힘들다

    오고 가는 마음에는

    여자의 깊은 속내가 늘 숨겨져 있으니

    알 수 없는 감정의 쓰라림

    그 쓰라림의 여자가 밉다

     

     

     

     
     

    여자의 말 한마디에는

    남자의 모든 감각이 동원되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한다

    어떤 아픔인지, 기쁨인지 알아내어

    여자의 숨을 고르게야하는

    그 숨막힘의 여자가 밉다

     

     

     

     
     

    실날같은 희망도 놓지않고

    아주 작은것에도 감동하는

    그런 여자인지라

    그 감동과 희망을 지켜줘야 하는

    그 아스라함의 여자가 밉다

     

     

     

     
     

    아파도 아프지 않은척

    용기 백배하고

    슬퍼도 슬프지 않은척

    우유빛깔 미소를 지어내는

    그 여자로 몸이 베여가니

    바보같은 마음으로

    그 여자가 밉다

     

     

     

     
     
     
     

    마지막 눈물마저

    숨긴채 흘려내고

    모든것 깊은 가슴에 다 품은채

    겨울길을 나서는

    그 여자가 정말 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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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달 님 

     

     

     

     

       

    출처 : 천년 인생여행
    글쓴이 : 로타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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