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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이키즈 - 그림자

orchid mom 2012. 2. 26. 10:22

 

 

그림자

 

 

텅 빈 가슴 안에 눈물이 차오른다
세상에 등진 이 내 마음도
어두운 하늘 아래 비춰진 그림자처럼 해가 지면 사라져

짙은 어둠이 하늘을 가리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마치 그림자처럼 다가서지 못했던
서러운 내가 너무나 가여워

이제서야 나를 달래 본다
내 두 손 내밀어도 잡히지 않았던
미련한 내 방황이
기나긴 내 한숨이
가지 말라 가지 말라 외치네요

멍든 가슴 안에 눈물이 차오른다
세상에 등진 이 내 마음도
어두운 하늘 아래 비춰진 그림자처럼
해가 지면 사라져

허공에 소리쳐 부른다
몇 번을 속여도 감추질 못해서
엇갈린 내 인연도
서글픈 내 바람도
한 순간에 저 하늘에 흩어져

텅 빈 가슴 안에 눈물이 차오른다
세상에 등진 이 내 마음도
어두운 하늘 아래 비춰진 그림자처럼 해가 지면 사라져

이젠 그림자 밖으로
그늘진 이 세상 밖으로
주어진 운명이라면 허락하지 않아도

텅 빈 가슴 텅 빈 가슴 안에 눈물이 차오른다
세상에 등진 이 내 마음도
어두운 하늘 아래 비춰진 그림자처럼 해가 지면 사라져

멍든 가슴 안에 눈물이 차오른다
달래지 못한 이 내 마음도
어두운 하늘 아래 비춰진 그림자처럼 해가 지면 사라질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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