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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옥매(玉梅)

orchid mom 2012. 3. 21. 10:11

 

 

 

 

옥매(玉梅)

 

 

 

 

  

마음엔 이미 달도 돋고.....

매화향이 달빛에 흐르는듯

 

간밤, 꽃샘 바람에 安寧은? 

 

  

 

 

 

 

 

  

 

 

  

한창 추운 유령*에 언 입술 터지고
연지와 분으로 참 모습 손상치 않았네.
낙매곡落梅曲에 놀라 떨어지지 말고
역사驛使의 급한 길 따라오기 기다리네.
눈 속에서 다시 천송이 꽃을 꾸미니
봄 앞 다른 봄을 몰래 짓누나.
옥 같은 살결 맑은 향내 아직 짙어
선약仙藥 훔친 월궁月宮의 항아嫦娥일쎄.

 

李奎報(1168-1241) 

 

고사의 얼음살결 눈으로 옷 지어 입고
향기로운 입술은 새벽 이슬의 구슬을 마시네.
속된 꽃 술이야 봄내에 물들어 아첨 하리니
요대를 향해 학 날려 타고 가려네.

 

姑射氷膚雪作衣
香唇曉露吸珠璣
應무俗蘂春江染
慾向瑤臺駕鶴飛


李仁老 의 "梅花"(東文選에 실린)

 

dada님 作 감사합니다

  

 
Plaisir D`amour (사랑의 기쁨)/Bert Kaempfert

 

 

 

 

 

 

 

출처 : 백두대간을 탐사하는 자유인사람들
글쓴이 : 자유인 한대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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