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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아시스』프롤로그 중에서?

orchid mom 2012. 10. 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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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밑에 감춰진 희망을 찾아내려 합니다.

살기 힘들어졌다는 세상.

모두가 외롭다고 말하고

떠나고 싶다 말할 때,

희망이 남아 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여전히 따뜻하다고,

아직은 살만한 곳이라고

알려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랑'을 보여드리기로 했습니다.

 

모두가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다들 행복해 질 수 있도록

가장 푸른 사랑의 나무를 심어 봅니다.

 

우리는 가진 것 없는 사람들.

사랑이 힘들어 보이는 사람들의 사랑을

보여 드리기로 했습니다.

 

'뭐하나 제대로 하는 법 없는 남자를

좋다고 할 여자가 있겠어?'

'몸은 뒤틀리고 말도 버버거리는 여자를

누가 예뻐하겠어?'

 

그러나 그 남자를 여자는 '장군'이라 부르며

든든해 합니다.

남자 역시 여자를 '공주마마'라 부르며

예쁘다고 사랑스럽다고 어쩔 줄 몰라 합니다.

 

가장 보잘 것 없는 이들이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시작합니다.

사랑이란 그런 것입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서로의 쉼터가 되어 주며

세상에 단 한 사람,

연인만큼은 한없이 곱게 보여지는 것.

그래서 사랑은 기적처럼 찾아오고,

기적처럼 아름답습니다.

 

 

 

 

 

 

 

 

 


『오아시스』프롤로그 중에서

출처 : FREE-ZONE
글쓴이 : gungwoo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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