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라는것을 느꼈다면....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힘들고, 부담스러워 감당하기 힘든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사람 마음안에 난 주연이 아닌 단역이라는것을 느꼈다면..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결과가 안좋다는것을 예측했으면....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결국엔 내가 더 아파할거라는것을 느꼈다면..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기적인 사람이라는것을 알았다면...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시간이 흘러 정에 이끌리게 되면, 훗날.. 힘들어 할거라는것을 알았다면...
.
.
.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힘들어 이별을 말 했다면...
.
.
.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너무 힘들어 이별을 한번더 말 했다면...
.
.
.
그래 그 순간순간에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랬다면 이런 허무[虛無]는 없었을텐데......
.
.
.
연필로 쓴 오래된 글씨는 지우개로 지워도
흔적이 남아서 무슨 글자였는지 알 수 있다.
그게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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