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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 이러지마 제발

orchid mom 2013. 1. 11. 21:46

 

 

 

 

 

- 이러지마 제발 / 케이윌  -

 

 

 

 

나란히 앉은 자동차 속에선 음악도 흐르지 않아

늘 잡고 있던 니 왼손으로 너 입술만 뜯고 있어

 

니가 할 말 알아 그말 만은 말아

Don't know why Don't know why

일분 일초 더 끌고 싶은데 텅빈길 나를 재촉해

 

빙빙 돌아온 너의 집 앞이 나 익숙해 눈물이 나와

하루가 멀게 찾아온 여기서 길을 내가 잃은 것 같아

 

이러지마 제발 떠나지마제발

Don't know why Don't know why

비도 안오는 유리창 넘어 뿌옇게 멀어지는 너

 

말처럼 쉽진 않은 널 보내야 한다는 일

돌아서서 날 버리고 가는 널 보지 못하고 떨구고 마는

눈물도 이젠 닦아야 겠지 주머니 속 니가 줬던 손수건을 써야 할지

이젠 버려야 할지 왜 떨림이 멈추질 않지

 

미친척하고 널 잡아보려 해도 내 몸이 내 말을 잘 듣지를 않아

차 안에 남은 니 향기에 취해 영영 깨고 싶지 않은걸

 

이러지마 제발(제발) 떠나지마 제발(제발)

돌아와(돌아와) 돌아와(돌아와)

니가 떠나간 빈자리 위엔 차가운 향기만 남아

 

이러지마 제발 떠나지마 제발

돌아와(돌아와) 돌아와(돌아와)

남은 니 향기만 안고 있을게 돌아와 니 자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