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친구 -
어깨를 툭 치며
넌 겉으로 울고
난 속으로 울고
말 없이 그저
노을에 기대 서서
목소리가 젖을까봐
한 숨을 쉬고
말하지 않아도
힘들어...
어깨 한 번 툭 부딪히고
석양 빛을 바라보지
아무 말 없이
곧 질테니
조금만 참자...
- 꽃과성의 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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