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스크랩] 사랑의 허물 / 윤후명

orchid mom 2013. 4. 26. 10:04

 

     

       
               

 

 

 

 

 

 

사랑의 허물 / 윤후명
 
 

 

 

태어나면서 부터 사랑을 하고 싶었다.

 

나이 들어서도 변하지 않는

 

오직 하나의 마음

 

그러나 봄 여름 가을 겨울 헤어지는 연습으로만 살아왔다

 

그 나무 아래 그 꽃 아래 그 새 울음 소리 아래

 

모두 사랑의 허물만 벗어 놓고

 

나는 또 어디로 헤메고 있을까

 

언제까지나 이루지 못할 하나의 마음임을 알아

 

나로 부터도 영원히 떠나야 할까

 

그래야 할까 사랑이여.

 

 

 


                              
 

 

                              

 

출처 : 두엄자리
글쓴이 : 조각의top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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