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허물 / 윤후명
태어나면서 부터 사랑을 하고 싶었다.
나이 들어서도 변하지 않는
오직 하나의 마음
그러나 봄 여름 가을 겨울 헤어지는 연습으로만 살아왔다
그 나무 아래 그 꽃 아래 그 새 울음 소리 아래
모두 사랑의 허물만 벗어 놓고
나는 또 어디로 헤메고 있을까
언제까지나 이루지 못할 하나의 마음임을 알아
나로 부터도 영원히 떠나야 할까
그래야 할까 사랑이여.
출처 : 두엄자리
글쓴이 : 조각의top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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