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해는 온종일 스스로의 열로
온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여 놓고
스스로 그 속으로 스스로를 묻어간다
아, 외롭다는 건
노을처럼 황홀한 게 아닌가.
詩 조병화 (1921 - 2003)
출처 : 두엄자리
글쓴이 : 조각의top 원글보기
메모 :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기도 / 정채봉 (0) | 2014.09.15 |
---|---|
[스크랩] 해질녘의 단상 / 이해인 (0) | 2014.09.12 |
[스크랩] 사랑이 잊혀지면 어디로 가나 ... (0) | 2014.08.28 |
스며드는 것 - 안도현 (0) | 2014.08.27 |
[스크랩]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0) | 2014.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