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ways

나만의 슬픔 / 김돈규

orchid mom 2016. 1. 22. 11:52

 

 

 

 

나 만의 슬픔 / 김돈규

 

 

 

 

내소식 그녀가 들을 때쯤엔 난 아마 세상 어디도 없겠지

친구야 내게 허락된 시간이 이젠 다되여 가나봐

알리진 말아줘 차라리 그녀가 모르게 아무런 슬픔도 남기긴 싫어

연락이 닿아도 올 수 가 없을꺼야

이제는 다른 세상에서 워~~~ 그녀를 만나서

내얘기를 묻거든 그저 난 잘있다고 대답해줘

이제야 알겠어 그녀가 내게는 얼마나 소중했는지

가슴이 메어와~~~


나 훗날 재되면 그녀가 다니는 길목에 아무도 모르게 흩어 놓아줘

가끔씩 오가는 그 모습만 이라도

그길에 남아 볼 수 있게 워~~~ 그녀를 만나서

내얘기를 묻거든 그저 난 잘있다고 대답해줘

이제야 알겠어 그녀가 내게는 얼마나 소중했는지

약속해줘 나 없는 세상에 남겨진 그녀를 나대신 지켜준다고

그녀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