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想思) / 김남조
언젠가 물어보리
기쁘거나 슬프거나
성한 날 병든 날에
꿈에도 생시에도
영혼의 철사줄 윙윙 울리는
그대 생각,
천번 만번 이상하여라
다른 이는 모르는
이 메아리
사시사철
내 한평생
골수(骨髓)에 전화(電話) 오는
그대 음성,
언젠가 물어보리
죽기 전에 단 한 번 물어보리
그대 혹시
나와 같았는지를
|
출처 : FREE-ZONE
글쓴이 : gungwool 원글보기
메모 :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0) | 2009.03.31 |
---|---|
[스크랩] 하악하악 - 이외수 (0) | 2009.03.31 |
[스크랩] 꽃씨를 닮은 마침표 처럼/ 씨를 뿌리는 마음 - 이해인 (0) | 2009.03.30 |
[스크랩]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서정주 (0) | 2009.03.28 |
[스크랩] 사랑은 느낌이고 우정은 이해다 (0) | 2009.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