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영원한 행복이 없듯이 영원한 불행도 없는거야..언젠가 안녕이 찾아오고,또 언젠가 만남이 찾아오는거야 인간은 죽을 때,사랑받은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과,사랑한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는거야.난 사랑한 기억을 떠올리고 싶어....츠지 히토나리 / 황무지에서 사랑을 하다아무리 괴롭고 슬픈 일이 있어도 너는 행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 너는 사랑받을 거야. 사랑받는 것에서 절대 도망칠 수 없어. 내가 약속할게.마츠히사 아츠시, 다나카 와타루 / POOL사랑을 온몸으로 껴안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자유롭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의 삶의 목표인지도 모른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나에게 허락된 삶의 마지막까지, 나는 노력할 것이다. 후회 없이 사랑하고, 사랑받다 갈 수 있도록.....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 김혜남 같이 전철을 기다리고, 같은 전철에서 흔들리고,학교로 가는 언덕길을 걷고. 그런 일들이 기쁘고 즐거웠다. 전철 한 대를 그냥 보내기도 하고, 일부러 먼 길을 돌아 걷고, 그런 것들이 지금의 내게는 가장 행복한 일이다.세오 마이코 / 행복한 식탁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마라.그보다 너희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서로의 잔을 채워주되 한쪽의 잔만을 마시지 마라.서로의 빵을 주되 한쪽의 빵만을 먹지 마라.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되 서로는 혼자 있게 하라.마치 현악기의 줄들이 하나의 음악을 울릴지라도 줄은 서로 혼자이듯이.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속에 묶어두지는 마라.오직 큰 생명의 손길만이 너희의 가슴을 간직할 수 있다.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마라.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참나무와 삼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선 자랄 수 없다. 칼릴 지브란버스 정류장에서 들었던 아줌마의 잠언을 오랫동안 생각해 봅니다꼭 남자만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와의 관계에서든내 쪽에서 말없이 그냥 떠나 온 사람과말없이 나를 그냥 떠나가 버린 사람들이 누구한테나 있겠지요..그들에게 섣부른 용서나 이해를 구할 수는 없겠지만,누군가의 삶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와 고통이 됐을 수도 있겠지만그러나 삶에는 손이 닿지 않는 주전자 부리 속이나 분꽃의 대롱 속같이 언어의 설명이나 설득이 채 닿지 않는 일들도 얼마나 많은지,무책임이나 침묵으로밖에는 매듭짓지 않을 수 없었던 때도 있음을 오랫동안 생각해 봅니다김경미 / 바다 내게로 오다
♬ Drug - The Cz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