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이고 양보고 그런 건데,
그것은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한테 해야 한다는 거죠.
내가 희생당할 것인가, 차라리 이기적일 것인가를 결정해야 된다면
이기적이 되라고 얘기해요.
그래서 네가 많이 강해졌을 때 그때는 희생을 해라.
아니 희생을 허락하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머리채 끌려가면서 희생당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그럴 때는 차라리 이기주의자란 소리를 들어도 너를 지키라고 했죠.
궁극이 희생인 것은 맞지만
엄마가 아이를 위해서 희생할 수 있는 것은 엄마가 더 강하기 때문에 그런 거죠.
불평등한 관계이기 때문에 희생을 해주는 거고요.
그런데 보통은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에게 희생을 강요하죠.
그런 건 안 된다는 거죠. 그런 것은 사랑도 아니고,
희생자 한 명이 나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죠.
공지영 · 지승호 / 괜찮다, 다 괜찮다
출처 : FREE-ZONE
글쓴이 : gungwoo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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