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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었죠... 하지만 잘 안됐어요.
나 자신보다 그 남자를 더 사랑할 수가 없었거든요.
지적이고 매너있고 세련되고 배경도 좋은 사람이었는데
나무랄 데 없었지만
그냥 왠지 일생을 서로 더치페이할 것 같았다 할까요.
어차피 인생은 쓸쓸한거야.
가족과 진실한 친구가 있어도
멋진 연인과 매일 밤 잠자리에 든다고 해도
인생은 쓸쓸해. 결국은 혼자인거지.
그래서 난 이렇게 생각해.
어차피 쓸쓸한 거면
이왕이면 조금은 기분 좋게 쓸쓸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을 하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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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장 진실한 말은
흔한 말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아무리 아름다운 문장으로 꾸며도 감동을 못 느낄때가 있잖아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와 닿는건 뜻밖에 흔하디 흔한 말 일 수 있어
촌스럽고 유치한데도 왠지 위로가 되거든
이도우 / 사랑스런 별장지기
출처 : FREE-ZONE
글쓴이 : gungwoo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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