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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희미하게 흔들리는 눈을 보라 내안의 무엇이 소용돌이가 되어 그토록 떨림을 만들어 내는지 마치 물결처럼 나를 밀어내고 네가 들어온다면 그 떨림이 과연 끝을 맺을까
아무것도 이해할수 없는 아무도 이해시킬수 없는 참으로 수상한 세상에서 마주치는 텅빈 기차 메마른 모습으로 서있는 들꽃 빛이 바랜 서편의 낙조 어디론가 떠나가는 철새 그들이 눈속에서 떨고 있었던 것이다
잔을 나누어 마신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을 때 설원에는 남겨진 술잔이 뿌려졌다 그리고 메마른 입술은 깃털처럼 가벼운 모습으로 이름도 없고 형체도 없는 의문스런 詩만을 읊어댔던 것이다
잊혀지지 않는것이 있다 차가운 음유의 시선이 문득 틈새에 맺히는 진주같은 하얀 물방울에 닿았을 때 가슴이 마구 떨렸고 그리하여 근원을 찾아가는 연어처럼 어둠의 바다에 누워 나는 뚫어지게 그 흰빛만을 바라보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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