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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은가까이 있으나,멀리 있으나,그런식이었다. 예기치 않은때,불현듯 모습이 떠올라 가슴을 뒤흔든다. 마음을 아프게 한다.밤과 밤의 나그네 - 요시모토 바나나 어느 날 우연히 내 눈을 거울에 비춰 보다가 언젠가 네가 “네 속눈썹을 세어 봤는데 마흔두 개야” 했던 말이 생각나 그 하나로 세상을 다 얻은 듯이 살아가지. 그걸 세어 볼 정도면 너는 틀림없이 나를 사랑한다 여겨지기에….장 지오노, <나무를 심는 사람> 中어느 날 쳐들어오듯이 연구실 문을 활짝 열고 들어오더니 어디 갈 데가 있다면서 다짜고짜 손을 잡아 끌었다. 그렇게 간 곳은 자동차 자동 세차장. 차창 밖으로 사방에서 물이 쏟아지는 차 안에서 놀라는 나를 보고 예의 그 순진한 웃을을 지으며 하는 말. "어제 비 오는 날이 그립다고 했잖아요. 어때요? 비가 폭포처럼 퍼부으니까 좋죠?" 사막 기후인 유타 주에는 좀처럼 비가 안 와서 한국의 여름 밤 비가 몹시 그립다는 내 얘기를 듣고 밤새 궁리했더니 이런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며 자기가 더 좋아한다. . . . 한비야,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中 그대 내게 아픔이어도 좋다. 그대로 인해 그리움으로 메마른 몸을 떨며노을보다 붉게 눈이 젖어도 내겐 그대가 있지 않느냐. 내게 그대 아픔이어도 좋다. 가슴에 담긴 그대 가끔씩 아무는 상처 다시 후벼도 묻어나는 아픔보다 그대 더할 수 없는 위안이지 않느냐.그대 내게 아픔일 수만 있어도 좋다.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목숨이 잦아든다면 비바람에 들꽃이 향기를 더하듯 마땅히 내 삶도 그러하리라. 내 안에 그대 아픔일 수만 있어도 살만 하리라. 참을 수 없는 건 목숨보다 그리움이 짧아 그대 내게 아픔일 수 없을 때인 것이다.그대 내게 아픔이어도 좋다 / 오영해사랑이 뭔지블루스를 들으며 눈물흘리는 나이가 될때까지당신은 몰라요.그것을 잃어버리고 죽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밤을 지샐때까지목숨을 걸지않고는 할수없는 키스를 하게될때까지눈물의 맛이 나는 입술을 알기전까지당신은 사랑이 뭔지 모를거예요.빨갛게 부어오른 눈을 하고잠 못드는 밤을 무서워하는그런 자신만이 자신이라고 생각하게 될때까지당신은 사랑이 뭔지 모를거예요
♬ 고백 M to M (엠투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