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수수방관하며 썩혀 내버려 두니
이제 여기저기 군데군데 오장육부
팩 곯아 터져 커진 상처들로
봉합의 엄두조차 나질 않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나
그저 너덜난 살점들을 움켜지고
천천히 폐달을 밟습니다
햇살닮은 은륜을 굴립니다
내가 네가 아닌...
사진.글 - 류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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