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내린 날
한 사내가 폭설내린 길을 비질로 낸다
다시 또 쌓이고
돌아서서 또 쓸고
다시 또 또 쌓이고
돌아서서 또 또 쓸고
그러다 하늘보고 한소리 한다
"아따- 허벌눔의 눈, 엥가히 좀 뿌리쇼잉"
옘병- 다시 더 더 더 쌓이고
니미- 돌아서서 더 더 더 쓸고
폭설 내린 날
남도땅의 하루가 그렇게 다 간다
사진.글 - 류 철
출처 : FREE-ZONE
글쓴이 : gungwoo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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