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성격으로 살아왔지만
사실 나는 다혈질인지도 모른다.
집착없이 살아오긴 했지만
사실은 아무리 집착해도
얻지못할 것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짐짓 한걸음 비껴서 걸어온 것인지도 모른다.
고통받지 않으려고 주변적인 고통을 견뎌왔으며,
사랑하지 않으려고 내게 오는 사랑을
사소한 것으로 만드는데
정열을 다 바쳤는지도 모를 일이다
은희경 /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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