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 장 시 하 -
뒤돌아보면 삶은
바다위에 핀 해무(海霧)의 울음이다
뒤돌아보면 삶은
석양(夕陽)에 붉게 물든 노을의 웃음이다
까마득한 기억의 물결속에
울음도 웃음도 모두 떠내려가지만.....
거슬러 올라오는 사랑이 있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대 가슴에 맺힌 사랑이 있다면
삶은 아름다운 것이다
그대 영혼 육신에 거푸집을 벗는 날
서산 마루에 걸리운 노을에 걸터앉아
이 세상 돌아보며
사랑했던 사람 그리며
노을처럼 웃을 수 있다면
삶은 아름다운 것이다
사랑이 있기에 삶은 살아 볼만한 것이다
사랑이 있기에 삶은 아름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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