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내 가슴에 꽃이 된 사람의
안부가 그리워지면은
오늘처럼 가날픈 가슴에 꽃 비가 내립니다
그리운 얼굴
비록 만날 길 멀어도
내 가슴에 사무치는 이름만이라도
죽도록 사랑하고 싶습니다
세월에 밀려
강산도 옛 같지 않은데
그대인들 온전하리오 마는
더러는 나에게
소낙비를 뿌리고 간 사람도 있어
오늘처럼
봄비 내리는 날에는
꽃 비에 젖어 더더욱 보고 싶어집니다.
출처 : FREE-ZONE
글쓴이 : gungwoo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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