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었으면 해 / 강문숙
난 네게로 가서 별이 되었으면 해 너무 화려한 불빛을 지나서 너무 근엄한 얼굴을 지나서 빛나는 어둠이 배경인 네 속에 반듯하게 박혔으면 해
텅 빈 네 휘파람소리 푸른 저녁을 감싸는 노래 그러나 가끔씩은 울고 싶은 네 마음이었으면 해
그리운 네게로 가서 별이 되었으면 해 자주 설움 타는 네 잠 속 너무 눈부시게 말고 너무 꽉 차게도 말고 네 죽을 때에야 가만히 눈을 감는 별이 되었으면 해.
지하철 3호선 안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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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두엄자리
글쓴이 : 조각의top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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