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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리창엔 비

orchid mom 2011. 5. 23. 09:06

 

 

 

 

낮부터 내린비는 이저녁 유리창에

이슬만 뿌려 놓고서

밤이되면 더욱 커지는 시계 소리처럼

내 마음을 흔들고 있네

이밤 빗줄기는 언제나

숨겨놓은 내 맘에 비를 내리네

떠오른 아주 많은 시간들 속을

헤매이던 내 맘은 비에 젖는데

이젠 젖은 우산을 펼 수는 없는걸~~~

낮부터 내린비는 이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리고 있네.

 

이밤 마음속엔 언제나

남아있던 비워둔 빗줄기처럼

떠오른 기억 스민 순간사이로

내 마음은 어두운 비를 뿌려요

이젠 젖은 우산을 펼 수는 없는걸~~~

낮부터 내린 비는 이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려 놓고서

밤이되면 유리창에

내 슬픈 이억들을

이슬로 흩어 놓았네.

 

 

                        <노랫말 : 노래. 고병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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