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휘모리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보이지 않는 작은 흉하나
가릴 수 없는 허물로 짓눌린 상처
하얀 고름이 끼이듯 눈물이 고이고
삼켜지지 않을 응어리 하나가
걸린 채 깊은 한숨 쉬고
닦아낼 수 없는 그리움으로
짜내어지는 허물의 눈물
사랑이 지나간 자리엔
지워지지 않을 흉터 자국
터지지 않을 흉으로 고인 피고름의 상처
눈물로 씻겨내어도 지워지지 않고
눈물바다로 뿌려도 멈추지 않아
가슴으로 삼켜 우는 설움
그 설움에 울고 우는 그리움의 휘모리
옮겨온 글
출처 : 흐르는 강물처럼...
글쓴이 : 초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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