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have the years gone, my how they flown
지난 시간들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참 세월은 화살처럼 빠르기도 하네요
The kids have all moved on my how quickly they'd grown
아이들은 모두 제 갈길로 갔어요
아이들이 어쩜 그렇게도 빨리 자라 버렸는지
The first time I met you, the touch of your hand
당신을 만났던 바로 그 첫순간의 감동
당신의 손에서 전해지던 그 따스한 느낌들
Is it really a lifetime my dear
Oh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진정 내 생애의 최고의 순간들이
바로 어제의 일만 같아요
Your hair has turned to silver once shown like gold
그때는 당신의 머리칼도 금발이었는데
어느덧 은발로 바뀌어있어요 하지만,
But the smile I see within your eyes never will grow old
나를 바라보는 당신의 눈동자에 배여있는
그 미소는 지금도 여전히 다정하기만 해요
The softness in your voice
when we first met it's there today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나에게 들려주던
당신의 그 부드러운 목소리도 예전 그대로예요
Love I hear in every word you say
지금도 당신의 한마디 한마디 말 속에는
사랑이 넘쳐난다는 걸 나는 알 수 있어요
Oh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아, 모든 것이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Only yesterday I fell in love with you
당신과 사랑에 빠졌던 일이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Only yesterday you said you loved me too
당신도 나를 사랑한다던 그 말도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The plans we made when we were young
Are now so very far away
당신과 둘이서 세웠던 젊었을 적의
그 계획들도 바로 어제 일만 같은데
But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벌써 아득한 옛날 일이 되어 버렸군요
그 모든 것들이 바로 어제의 일만 같은데
어웨이 프롬 허 (Away From Her) 1부
어웨이 프롬 허 (Away From Her) 2부
Away from Her
우리 결혼하면 재미 있을 것 같지 않아요? 18세...
화사한 그녀는 청혼을 했다. 즉시 그러자고 대답한 이래
그들은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내지 않고 44년의 생을 같이 했다.
함께 스키를 타고, 그리고 함께 모든 이야기를 진솔하게 하고...
함께 산책을 한다. 때로는 친구처럼, 연인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그렇게
매일 매일...함께 식사를 하고,
.
함께 책을 보기도 한다.
잠들기 전 남편은 그녀에게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를 읽어 준다.
교수인 남편은 젊고 아름다운 여학생들이 주변에 널려 있었고 ,
그중에는 죽기까지 그를 사랑한 여학생도 있었다.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그녀를 떠나지도 않았고 그녀를 버리지도 않았다.
생명의 광채가 넘쳤던 그녀에게 알츠하이머란 병이 찾아 왔다.
불이 환하게 켜진 큰 저택의 수 많은 방에 불이 하나 하나 꺼져 가고
저택이 어둠 속에 잠겨 버리는 것과 같은 병....최근 기억 부터 사라져
후라이팬을 냉동실에 넣는다거나와인을 와인이라 부르지 못하거나
편지를 우체통에 넣어야 하는걸 모르고 극장 안에 불이 났을 때
어디에 전화 해야 하는지 생각나지 않고
스키를 타고 나갔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을 잃어 버린다.
그녀는 결심 한다. 병이 더 깊어 지기 전에 요양원으로 들어 기기로,,...
알츠하이머 전문 요양원의 규칙은 처음 한 달 간 면회 금지여서
부부는 결혼 후 처음으로 떨어져 지낸다.
한 달 후
남편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녀를 본다. 대신..
그녀는 그곳에서비슷한 처지의 새로운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 있었다.
이제는 모든 것을 남편 대산 그 남자와 함께 하고 있었다.
함께 카드 게임을 하고 함께 산책을 하고 함께 이야기 한다.
그 남자를 위해 온갖 수발을 다 들어 주고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헝클어진 머리를 한 그녀의 모습에 남편은 가슴이 아프다. 그래도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를 찾아간다. 그녀를 포기 하지 않고 그녀 곁을 떠나지 않는다.
얼마 후 그 남자가 요양원을 떠난다. 그녀는 상실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절망에 빠져 점 점 병이 깊어 가는 그녀...
기분전환을 해 주려고 20년간 살았던 집으로 데려와도 소용 없다. 다시 그녀를 요양원으로 보낸 후
그는 결심 한다. 그녀를 멀리 멀리 보내 주기로....
남편은 그녀의 사랑을 되찾아 주기 위해 그 남자의 집으로 찾아가
그 남자의 부인에게 사정 한다. 자기 아내가 사랑하는 그녀의 남편을 요양원으로 보내 달라고...
사랑하는 아내의 사랑을 되찾아 주기위해 그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기 힘든 것 모두를 한다.
아내가 사랑에 빠진 남자를 아내에게 선물로 데려온 남편- 꺼져 버린 그녀의 방에 잠깐 불이 들어 온 것일까. 그녀는 남편을 알아 본다.
남편이 읽어 준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를 기억해 내고는
"남편에게 당신은 나를 버릴 수도 있었는데 버릴 수도 있었는데 버릴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 고 꼭 안는다.
멀리 떠나기 전 그녀는 남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일까.남편에게 마지막 선물을 한 것일까.
- "아이들은 항상 손을 잡는다.
겁에 질렸을 때도연인들은 떠날지 머물지 결정하지 못한다"
"예술가와 의사는 번번히 돌아온다."
"미친 사람만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의사들은 떠나면서 계속 걱정한다."
"자신의 기술이 고통받고 버림받을 것을"- "거인들과 요정들을 오랫동안 보아온 연인들은
자신들의 몸집은 그대로인지 의심한다"
"그리고 예술가는 조용히 기도한다"
"세상 그 무엇보다 순수한 걸 찾게 해 주소서"
"독특한 것이어야만 합니다."
"이를테면, 역사의 모습을 깨닫게 해 주소서"
."저의 의심과 방황이 사라지도록"
"오늘과 어제가 한 몸처럼 같도록"- -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 중에서....
- 꺼져 버린 그녀의 방에 잠깐 불이 들어 온 것일까. 그녀는 남편을 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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