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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송이 수선화中에서 - 김 하 인

orchid mom 2012. 1. 29. 09:58

 

 

 

우리는 참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그중에..
내 마음의 등불을 모질게 꺼버리는 사람도 있고.
내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는 사람도 있죠.

내 장점을 잘 찾아서
윤이 나게 닦아주는 사람도 있고
내 단점에 눈이 밝아
그것을 들춰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생의 덤인 사람도 있고,
인생의 짐인 사람도 있습니다.
인생의 선물인 사람도 있고
인생의 혹인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타인의 내부의 불을 꺼버리는
사람들이 참 많아져 갑니다.

남이 사다리 타고 올라가고 있으면,
그 사다리를
밑에서 흔들어 버리는 사람들.

남이 켜놓은 꿈의 스위치를
기어코 꺼버리는 사람들.

안 좋은 점에만 시선을 맞추고
좋은 점을 발견 하는 데는
아예 색안경을 끼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파도치는 세상입니다.
그렇게 망망대해를 헤엄치고 있을 때
멀리 보이는 섬 하나..

내가 가서 쉴 수 있는
섬 하나인 사람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도 힘을 내서
파도를 건널 수 있는 거죠.

당신이 날 방문해줘서 고맙다.
당신으로 인해 내 마음은 앞으로
일 억년 동안 행복할거다.

이렇게 고백하고 싶은 사람.
그런 사람을 불러봅니다
벌써 마음 한구석이 환해옵니다...

 

당신은 내 인생의 선물입니다.


당신이 있어 각박한 힘든 세상 행복합니다.
당신이 있어 마음의 등불이 되어 기쁨니다.

나는 당신에게 어떤 사람으로 남아 있을까?
당신은 또 다른 이들에게 어떤 이로 남아 있을까?

난 당신으로 인해 일 억년 동안 행복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