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순간 - 문정희

orchid mom 2012. 8. 28. 10:36

 

 

 

 

 

- 순간 -

 

 

 

 

찰랑이는 햇살처럼

사랑은

늘 내곁에 있었지만

 

나는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못했다

 

쳐다보면 숨막히는

어쩌지 못하는 순간처럼

그렇게 눈부시게 보내버리고

 

그리고

 

 

 

 

오래도록 그리워했다

 

 

 

 

- 문정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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