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으로
불이 들어왔서
모르겠서
그시작
발끝에 선가?
가슴에 설까?
온몸으로
번져나간
억제 못 할
‘간절‘
붉은 꽃이였서
떨어져도
시들지 않을
이글거리며
타들어 가는
뜨건 불덩이였서
뜨거워서 버릴 수 밖에없는 불덩이여
제 목 스스로 꺾어 떨궈야 하는 서글픈 꽃이여
落火여
紅花여
피의 강물이여
황홀한 그대여
- 거제 지심도에서-
V.A - Adagio For Strings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출처 : 영원과 하루의 사진여행
글쓴이 : 영원과 하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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