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꽃멀미 / 이해인

orchid mom 2014. 3. 27. 13:16

 

 

 

 

 

 

꽃멀미 / 이해인

 

 

 

 

사람들을 너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꽂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것은 아픈것
아름다운것은 어지러운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꽂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꽂처럼 향기가 있다는걸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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