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스크랩] 삶의 언저리에서

orchid mom 2014. 5. 23. 13:26




 

삶의 언저리에서 / 藝香 도지현 참 숨이 가쁘다. 오르고 또 올라가도 그 끝이 어디인지 보이지 않는 정점은 멀고도 멀다. 힘겨운 삶 속에서 아무리 발버둥쳐 봐도 늘 제자리에 맴돌아 가고 또 가도 뒤안길을 벋어나긴 힘들다. 세상살이 녹녹하지 않는 건 알지만 늘 꿈을 꾼다 변죽만 울리지 말고 핵심을 찌르자고 그러나 그것은 요원한 것 언저리만 맴돌다 가야만 하는 인생 살아 간다는 것이 숨이 턱에 차게 힘든 걸 세월이 가고 황혼으로 접어든 이 나이에 절실하게 깨달아 간다. 삶의 언저리에서....

 

 

출처 : 두엄자리
글쓴이 : 조각의top 원글보기
메모 :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잘 지내고 있어요 / 목필균  (0) 2014.05.27
[스크랩] 꽂의 이유  (0) 2014.05.26
[스크랩] 독법(讀法)  (0) 2014.05.15
[스크랩] "비 가는 소리"  (0) 2014.05.13
뜨거운 돌 / 나희덕  (0) 201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