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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여자입장에서 보기에, 남자들이 여자를 사귀는 목적이
결국엔 한번 자보고 싶어서는 아닐까, 그런 의심이 들기도 하거든.
그런데 살다보면, 거꾸로, 만나자마자 먼저 그걸 해버린 경우도 있잖아.
그랬을 때, 그 남자가 그 여자를 계속 만나는 이유는 뭘까?
공짜 섹스 파트너, 혹시 그런거야?"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
사실 여자들이 짐작하는 것만큼 남자들이 육체에 그렇게 집착하는 건 아니야.
아, 육체에'만' 집작하는건 아니라는 뜻이야."
"그럼 어떤 남자는 책을 맨 뒷장부터 읽기도 한단 말이지? 맨 앞까지?"
"그런 여자가 있다면 그런 남자도 있지 않을까.
글쎄, 남자나 여자나 사랑에 빠지는 이유는 비슷할 것 같아.
연애란 게 결국엔 이 거친 세상에서 마음 붙일 데를 찾는 거 아니겠어?
체온을 나누고 싶고 기대고 싶고 소통하고 싶고.
지향점이 같다면, 몸이 좀 앞서 나가는 건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데?"
- 달콤한 나의 도시 -
출처 : FREE-ZONE
글쓴이 : gungwoo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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