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0일
아들생일이라서 미역국에 아침을 든든히 먹고와서 그런지 흐린하늘에 바람까지 불지만 춥지가 않네
내가 좋아하는 바람이 분다 차갑지않은 시원한 바람이
어제밤 12시 맞춰서
5. 4. 3. 2. 1.
짝!짝!짝!
축하해~
자정에 맞춰서 딸아이 남자친구의 생일축하 문자까지 받고
답을 보내주라는 누나의 애원에 못이겨 겨우 보내는 무뚝뚝한 아들...
딸아이의 남자친구가 아들에게 보내준 문자
나도 받고싶다며...
남자친구에게서 내게 날아온 문자한통...
" 안녕하세요 ^^ "
나도 답례로...
"안녕 승애랑 예쁘게 친하게 잘 지내고 맛있는거 사줄테니 얼굴 한번 보자~~♡"
라며 보냈더니 딸아이는 하트는 왜 보내느냐고 호들갑이다
엄마는 오버해서 큰일이다며 ...
ㅋ ㅋ ㅋ 재밌다 ^^
고2가 되도록 남자친구가 없더니 한달전 부터 문자주고 받는 친구가 생겨서 흐뭇하네
나처럼 재미없게 보내지는 않을까 걱정이였는데...
올 크리스마스는 딸아이는 남자친구랑 즐거운 시간 보낼수 있겠지!!!
이렇게 아이들과 지내노라니 웃음이 저절로 ...
하! 하! 하!
호! 호! 호!
이러한 모든일은
마침 독불장군의 부재로 가능한 일이였네
아빠만 없음 우린 행복하다는 딸아이의 말이 날 가슴아프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