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ways

[스크랩] 1630th Story

orchid mom 2009. 12. 16. 10:57



나만의 그대, 나만의 사랑
왜 그런 표현들이 자주 노래에 등장하는지,
이해가 갈 것도 같아요

어제 점심시간이었습니다.

그녀가 불쑥 나한테 갑자기 커피를 내밀었을 때
얼마나 가슴이 떨렸는지 모릅니다

감격해서 고맙다는 말도 못했죠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나한테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커피를 대여섯잔쯤 빼와서 여기저기 돌리는걸 봤거든요
뭐, 원래 주위 사람들 잘 챙기기로 유명한 사람이니까

그녀가 지금 막 출근하네요.
가슴에 소국을 한다발이나 안고 있습니다.

아마 곧 사무실 모든 책상 위에 저 소국이 놓여지겠죠?

나도 그 중에 몇송이를 받게 될거고
난 또 그걸로 행복해 하겠지만,
이젠 바보같이 너무 감격하거나 그러진 않으려구요

참 좋은 사람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은 나한텐 나쁜 사람이니까요

좋은사람, 그래서 나쁜 그녀




그냥 좋아하는 사람한테 좋아하는 마음을 표시하고 싶은 것 뿐인데
그게 이렇게 힘드네요

얼마전엔 그 사람한테 커피 한잔 뽑아주고 싶어서
온 사무실에 커피를 다 돌리기도 했구요

오늘은 그 사람한테 가을 향기를 선물하고 싶어서
온 책상에 다 꽂을 수 있을만큼 소국을 한 다발이나 샀어요

이 한 다발 모두 다, 그 사람의 책상 위에 놓아두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까

그냥 이 꽃들 중에서 제일 예쁘고 싱싱한 몇 송이 골라서
그렇게 주는 걸로 만족해야겠죠

아직 그 사람의 마음은 알지도 못하는데
괜히 소문만 커지면 나중에 서로 곤란해질 것 같아서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이가 되면
그땐 뭘 해주는 일이 이렇게 힘들진 않겠죠

그 사람은 내가 자기 때문에
이런 고생을 한다는걸 알기나 아는지

내가 참 좋아하는 사람. 하지만 참 둔한 사람


이소라의 음악도시 - 그 남자 그 여자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그녀가 생각나게 하시고

늘 그러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녀를 바라보게 하시고

그녀도 나만 바라보게 하소서

오늘도 비어 있는 내 가슴에 그녀의 사랑이 넘쳐나게 하시고

우리 사랑이 다른 이유로 인해 밀려남이 없도록 하여 주시고

조금씩 채워져 가는 우리 마음에

영원한 사랑이 깃들기를 빌어 주소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 작은 갈등으로 우리 마음이 힘들어 진다면

한줄기 빛으로 다시 밝혀 주시고

우리 두 사람이 비워낸 슬픔이 두번 다시 없게 하시고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하는 하루가 부끄럼 없는 날이 되게 하시고

후회없는 하루였다 말하게 하소서

우리 소박한 마음으로 함께 하는 사랑이

더 맑고 아름답게 피어나게 하시면서

사랑으로 채워가는 우리 마음이

언제나 한결 같기를 소망하게 하소서

날마다 생각나는 우리 둘의 마음이게 하시고

아직도 마음의 문을 다 열 수 없는 그녀와 내가 되지 말게 하시면서

생각속에 언제나 나를 담아 두게 하시면서

난 그녀를 영원히 담아두어

절대 헤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이문주 / 이리 되게 하소서




사람들의 가슴에 멍든 추억이 있는 건

사랑하는 사람보다 자신이 앞서 있기 때문이다.

작은 자존심이나 남의 시선 때문에 자기의 진심을 외면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기억 때문이다.

사랑은 버스가 아니다.

시간 맞춰 달려오고,

지금 놓치면 다음에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경덕 / 신화 읽어주는 남자

































정인(情人) - 이안


출처 : FREE-ZONE
글쓴이 : gungwoo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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