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물 안 개구리 / 세라니 -
울창한 숲으로 둘러 싸인 어느 곳
얼키고 설킨 나뭇가지로 한줄기 햇살이 그리운 그곳에
깊고도 깊은 우물속...
그 속에 사는 개구리 한마리에겐
바람이 떨궈준 나뭇잎 하나
먼 길 떠나다 잠시 머문 여린새
그리고
한시각 잠시 비춰주는 햇살 한자락
개구리가 가진 모든것이였다
그 개구리는 어찌 살아가는 걸까?
그 스산한 숲속에
친구라곤 나뭇잎 하나, 새 그리고 햇살뿐...
오늘도 희망을 버리지않고 목청껏 노래 부른다
" 날 세상밖으로 보내줘요~ "
하지만
그 누구도 밖으로 내보내줄 수는 없다
그곳은 너무도 깊고 깊은 우물 안
스스로 그곳을 뛰어 오를 수 밖에...
오늘도
jump!!
ju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