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일년만에 퀼트를 다시 시작해보고 싶어졌다
만들다 접어둔 몇 개의 가방들은 나중으로 미루어두고
휴일동안 머플러를 만들어봤다
퀼팅이 없는거라서 금방 만들 수가 있었다
퀼트를 시작한지 거의 15년이 다되어가도록
여고 친구들에게 퀼트로 만든 선물은 해주지못해서
만들기도 쉽고 활용도도 높을듯하여
이번 기회에 꼭 몇개 만들어 선물해야겠다
휴일동안 이 머플러를 만들면서
그 전에 느끼지못한 "노안"이 나에게도 찾아온걸 느꼈다
일년전만해도 가까이 보면서 작업했었는데...
이젠 눈과 손이 멀리 떨어져야 편안하니
나도 이제 늙는가보다!!!
눈은 편치가 않았지만
맘만은 無念無想...
바느질 할때마다 느끼는 이 편안함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