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의 사랑/ 최삼용
죽어 랏, 죽어 랏.
내 쉬는 한숨도
살아 랏, 살아 랏.
끝없는 윤회의 되풀이에
꼴딱이는 내 숨결은
운명의 파장되어
삶의 무게로 하여
눈 뜨기 조차 힘들건만
노을 물든 강가에
휑하니 부는 바람
수면에 내린 하늘은
이리도 맑은데
하늘처럼 푸르른
너, 나의 사람아!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쓸쓸하고 장엄한 노래 - 기형도 (0) | 2012.10.10 |
---|---|
편지 - 김남조 (0) | 2012.10.08 |
시 - 나태주 (0) | 2012.10.05 |
얼레 - 박찬세 (0) | 2012.10.03 |
그리우면 가리라 - 이정하 (0) | 2012.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