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스크랩] 벙어리가 된 가슴 - 류경희

orchid mom 2012. 10. 30. 13:49

 

 

 

 

벙어리가 된 가슴 / 류경희

 

 

 

 

아플수도 없고


앓아 누울 수도 없는


벙어리가 된 가슴


비라도 내려 채워줬으면

 

호소 할 수도 없고


누구에게도 말 할 수도 없는


벙어이가 된 가슴에


먹먹해진 귀까지  답답하지만

 

이제 다시


가슴에 담지 말아야 할 사람


그 사람을 기억 하는


슬픈 날은 없을테니


조금 먹먹해진 가슴으로


살아가야 하니까 무섭네요

 

 

 

 

 

 

출처 : FREE-ZONE
글쓴이 : gungwoo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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