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그 말은 - 정옥용 보이지 않아도 눈에 선한 듯 그대가 보여집니다 지금 말갛게 게인 하늘로 스며드는 햇살 한껏 싱그러운 바람 한 점이 간지럽힐 뺨 안 보여도 한 폭의 수채화 빛 그림으로 내 가슴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대가 들려집니다 지금 말갛게 게인 하늘이 스며들고 있는 숲 한껏 고운 새의 메아리로 나풀거리게 할 머리카락 안 들려도 계곡을 따라 흐르는 시냇물 같은 노래로 내 가슴에 울려 퍼집니다.
수채화빛 그림을 그리기 위한 계곡을 흐르는 시냇물에 깎여 가는 조약돌의 아픔이 되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내게 있어서의 사랑한다는 그 말은 그리움을 부르는 노래입니다. |
출처 : 두엄자리
글쓴이 : 조각의top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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