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서숙희
검은 먹을 한입 문
먹지 같은 하늘에
순장된 기억들
가만 눌러 써본다
그립다, 쓰기도 전에 묻는
각혈 같은
이름 하나
출처 : 두엄자리
글쓴이 : 조각의top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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