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71th Story 방금 곁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질 땐 그냥 무덤덤 하더라. 시간이 흐른 후에야 이토록 설움이 북받치는 것이지. 코끼리를 찾아서 中 / 조경란 나는 다케오가 나간 후에도 울부짖지 않았다. 일도 쉬지 않았고 술도 마시지 않았다. 살이 찌지도 야위지도 않았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긴 시간 수다를.. poem 2009.04.13
[스크랩]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 류시화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 류시화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안개처럼 몇 겹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세월은 온전하게 주위의 풍경을 단단히 부여잡고 있었다 섭섭하게도 변해버린 것은 내 주위에 없었다. 두리번거리는 모든것은 그대.. poem 2009.04.13
[스크랩] 부담없이 만나고 싶은 사람 부담없이 만나고 싶은 사람..... 일을 하다가 문득, 생각나 전화를 걸면 받자 마자 "내가 할려고 했는데" 하는 싱거운 사람. 거울 속의 나이든 나에게 생동감을 일깨워 젊음의 미소를 짖도록 하는 사람. 살포시 가슴에 내려앉아 좋아하는 커피를 하루에 두어 잔은 꼭 마시게 하는 사람. 누구의 글을 읽던 .. poem 2009.04.13